지금부터 제310회 태안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를 하겠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앞에 있는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일동 기립 )
『국기에 대하여 경례』『바로』이어서 애국가를 녹음반주에 맞춰 1절만 부르겠습니다.
( 애국가 제창 )
다음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바로』
새 생명이 움트며 꽃망울이 터지는 3월에 제310회 태안군의회 임시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뜻깊은 이 자리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태안군의회를 향해 애정 어린 관심을 보내주시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어려운 근무 여건에도 본연의 업무에 묵묵히 매진해 주시는 공직자 여러분께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지역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항상 힘써주시는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봄은 새 출발과 희망을 의미하는 계절입니다.
추위에 움츠렸던 나무들이 푸른 잎을 틔우는 것처럼 태안군 역시, 어려운 경제 상황의 칼바람 속에서 새롭게 일어설 기회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이번 임시회는 오늘부터 3월 28일까지 8일간 운영되며, 오는 24일에는 조례특위가 열리고 25일부터 27일까지 예결특위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등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추가경정 예산은 군민의 삶과 지역 발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한정된 재원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되어야 합니다.
동료 의원님들께서는 추경 예산이 군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우선순위를 잘 지켜 편성되었는지 세심하게 심사해 주시길 바라며,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면밀한 자료 준비와 성실한 답변으로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 드리겠습니다.
또한, 이번 임시회에서는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할 계획으로, 4월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간 작년 한 해의 세입세출 결산자료를 검사하고 군의 재정운영 성과를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선임되신 위원님들께서는 군의 재정 운용이 합당하고 적법하게 되었는지 면밀하게 검사해 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태안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로 인해 비정규직 근로자를 비롯한 관련 종사자들의 불안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벌써부터 지역경제 타격으로 빈 점포들이 늘어나는 모습에 위기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음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1호기 폐쇄를 시작으로 2032년 6호기까지 단계적으로 폐쇄될 예정입니다.
이미 6만 인구가 붕괴된 현시점에서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5만의 인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지난 업무보고를 통해 그동안의 노력과 향후 계획을 말씀해주셨지만 우리 군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민간 차원의 태안화력 폐쇄 대책위원회도 지난해 구성되었지만 군에서 주도적으로 나서서 소통하고 협업할 때 민간에서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민과 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우리 군이 계획하고 있는 대체발전소 건설 및 대체 산업단지 조성, 그리고 특별법 제정 등이 관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태안화력발전소 폐쇄가 태안의 위기가 아닌 태안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저희 태안군의회에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1월 가로림만 해상교량건설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포함되어 사업이 가시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최근 군에서는 범군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 최종 반영을 염원하는 마음을 모아 4만 3천여 명이 넘는 군민들께서 서명을 하셨습니다.
추진위원회 및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와 군민 여러분의 동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군민들의 하나된 소망이 바위를 뚫는 물방울이 되어 마침내 우리가 꿈꾸고 우리가 희망하는 커다란 성과가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군민들께서는 IMF 경제위기 때보다 더 힘든 경기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전국 자영업자 수는 불과 두 달만에 20만 명이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의회와 집행부는 함께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밀어주고 당겨주며 미래를 향한 희망의 발걸음을 멈추지 말아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태안군의회는 언제나 군민만을 바라보며 군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군민 여러분과 함께 하신 여러분 모두, 봄철 미세먼지와 큰 일교차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고 가정마다 사랑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